23개 신규사업 34억1000만불… 베트남 기업 에너지 효율화 증대사업 포함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녹색기후기금(이하 GCF)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이 승인됐다.
녹색기후기금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제19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3개 신규사업(사업규모 34억1000만 달러)에 대한 10억9000만 달러 규모의 GCF 자금 지원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지금까지 GCF의 누적 사업 지원 규모는 37억3000만 달러(총 76개 사업, 총 규모 125억7000만 달러)다.
특히 승인된 신규 사업 중에는 한국국제협력단이 190만 달러를 지원하는 세계은행의 베트남 기업 에너지 효율화 증대사업(사업규모 4억9000만 달러)도 포함됐다.
한편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수행 역량 제고를 돕는 능력배양사업은 지난 1월까지 총 7100만 달러 규모의 177개 사업이 승인됐다. 이번 이사회에서 능력배양사업에 60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대표단은 중국 및 니카라과 이사와 양자면담을 통해 GCF 등을 통한 기후변화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국내 GCF 협력 주관부처로서 GCF와 공동으로 5월 말에 개도국 능력배양 세미나를 인천 송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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