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6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시추기 수 및 미 원유 생산량 증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미국 이란 경제재재 가능성과 감산 기간 연장,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65.5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70.1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4달러 상승한 65.97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시추기 수 및 미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Baker Hughes는 지난 23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보다 4기 증가한 804기를 기록하며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또한 지난 2주 미 원유 생산량이 전주 대비 2만 6000배럴 증가한 1041만 배럴을 기록하며 미 원유 생산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차익 실현 매물 출회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Reuters는 짧은 기간 동안 유가가 상당 수준 상승하면서 원유 선물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란 경제재재 재개 및 감산 기간 연장 가능성은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의 對이란 경제제재 재개 가능성,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Khalidal-Falih의 감산 기간 연장(2019년까지) 논의 시사 발언 등으로 유가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51% 하락한 89.0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