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전기차·수소차 구매 대폭 증가했다
공공부문 전기차·수소차 구매 대폭 증가했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3.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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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목표치 근접…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82.6% 점유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공공부문의 전기차 및 수소차 구매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들이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부(장관 백운규)는 28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친환경차 활성화 정책을 공유하고,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친환경차 모델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 '공공기관 친환경차 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의 차량구매담당, 친환경차 제작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는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등의 기존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대창모터스, 세미시스코 등 초소형 전기차를 출시한 중소기업들도 참여, 현재 출시 중인 친환경차 모델을 소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체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친환경차 구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2017년에 구입(또는 임차)한 업무용 승용차(6402대)의 49.6%(3178대)를 친환경차가 차지, 2017년 목표인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전체 공공부문의 전기차·수소차 구매는 2251대로, 전년(2016년 579대) 대비 약 4배 증가하면서 국내 보급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유형별로는 기초지자체(1520대), 공공기관(579대), 광역지자체(97대), 중앙행정기관(31대), 지방공기업(24대) 순으로 전기·수소차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지자체 중에는 창원시(54대), 수원시(47대), 공공기관은 한국전력(358대), 한국LH공사(30대), 광역지자체 중에는 제주도(27대), 광주(23대)가 가장 많은 전기·수소차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41개)은 총 670대의 구매 차량 중 478대(78.7%)를 전기·수소차로 구매, 전체 공공기관(301개)이 구매한 전기·수소차(579대)의 82.6%를 차지했다.

공공부문은 2018년도에도 전기차·수소차를 2300여대 이상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전기차 및 수소차 구매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버스, 트럭 등의 다양한 친환경차 개발에 맞춰 의무구매대상을 승용차에서 상용차까지 확대, 초기 시장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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