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남-북-러 PNG’ 프로젝트가 다시 뜨고 있다
[이슈] ‘남-북-러 PNG’ 프로젝트가 다시 뜨고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05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 경제·정치적 의미 재조명
해당국 모두 이익 ‘장점’… 전제조건·과제 적지 않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등 한반도의 정치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그동안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던 ‘남-북-러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30일 외교부가 주최한 ‘동북아 가스파이프라인·전력그리드 협력 포럼’ 자리에서 확인됐다. 특히 이 날 포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동북아 가스파이프라인 협력이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강 장관은 “남북 관계가 해빙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진전되고 여기에 북한이 참여하게 된다면 한반도 긴장 완화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동북아 가스파이프라인에 대한 논의는 시의적절 하다”고 평가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중요한 자리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송 위원장은 “러시아 PNG 복원 문제가 북미협상에서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예정돼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남-북-러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성사 가능성에 대해 해당 국가들이 ‘윈-윈’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박상철 한국산업기술대학 교수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동북아시아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한국은 가스 수입다변화를 이룰 수 있고 북한은 통과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등 3개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이어 서유럽과 구 소련의 에너지협력 모델을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냉전시대 서유럽과 구 소련의 에너지협력이 가능했던 것은 무엇보다 상호간 경제·정치·사회적으로 서로에게 효용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에너지안보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제를 위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천연가스 수입 다변화라는 이유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전제조건과 해결과제가 많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백근욱 영국 옥스퍼드에너지연구소 박사는 “남-북-러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이 것이 실제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신중론을 표명했다. 여기에 러시아 가즈프롬이 PNG보다는 LNG를 선호하도 있다는 점과 자금 조달 등에서 있어서 주변국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하는 점도 신중론의 주요 이유로 거론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남준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2
  • 발행일 : 1999-09-20
  • 발행·편집인 : 조남정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