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주요국, 국가간 미세먼지 해결 위한 장 마련
동북아주요국, 국가간 미세먼지 해결 위한 장 마련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1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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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몽골 4개국 전문가 미세먼지 관련 협력 강화 국제포럼 개최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동북아 스모그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스모그 챔버 네트워크구축 및 국제협력 사례와 주요 성과 교류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는 범부처 미세먼지 프로젝트 사업단 주관으로 17일 KIST 국제협력관에서 ‘동아시아 대기오염과 건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심각성을 인지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일·몽골 4개 국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세먼지와 건강 및 동북아 스모그 가설 연구에 대해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나아갈 연구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시아 미세먼지 전문가, 관련분야 종사자와 미세먼지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석해 ▲미세먼지와 건강, ▲한·중·일 스모그 챔버 연구, ▲동아시아 미세먼지 오염과 국제협력 등 세션 별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미세먼지와 건강 세션에서는 서울대 임연희 교수, 일본 오카야마대학 Takashi Yorifuji 교수, 중국 푸단대학 Haidong Kan 교수가 한·중·일 국가별 미세먼지 노출과 건강의 역학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미세먼지가 어르신에 미치는 건강영향 관련해 혈압, 심장박동 변이 등 심혈관 질환, 우울증과 같은 신경인지기능 영향 가능성 등을 소개했다.

중국 전문가는 미세먼지가 중국인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내용과 미세먼지의 단기 및 장기 노출 연구 결과 등을 소개했다.

한·중·일 스모그 챔버 연구 세션에서는 경북대 임호진 교수,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Kei Sato 박사, 중국 베이징대학 Min Hu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임용빈 박사가 동북아 미세먼지의 생성원인 및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2차 미세먼지 생성 메커니즘 규명을 위해 스모그 챔버를 중심으로 가스 상 물질의 화학반응 및 물리적 특성 변화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서울에서의 장거리 외부유입 미세먼지 생성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광화학반응과 이에 따라 생성되는 미세먼지의 흡습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동아시아 미세먼지 오염과 국제협력 세션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안준영 박사, 몽골국립대학교 Amgalan Natsagdorj 교수, 일본, 카나자와대학 Masami Furuuchi 교수, 경북대 박선영 교수가 동아시아 국가 별 미세먼지 대응 연구 및 국제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가별 산업 특성에서 기인한 화학 성분들의 차이를 설명하고 전 지구적 이동연구를 통해 미세먼지의 장거리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한편 동아시아 국가들은 미세먼지 관련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 연구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NEACAP) 출범을 목표로 관련 국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국제 포럼을 계기로 매년 동아시아 국제 포럼을 정례화하고 한·중·일 스모그 챔버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미세먼지 협력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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