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글로벌 사업투자와 내실 강화에 집중
SK루브리컨츠, 글로벌 사업투자와 내실 강화에 집중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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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재무 건전성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 위해 글로벌 사업에 집중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SK루브리컨츠(대표이사 지동섭)가 상장 추진을 철회하고,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성장 투자에 집중 할 계획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7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예상 공모가로 회사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당분간 SK루브리컨츠는 상장과 관련된 검토를 중단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 투자와 내실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올해 안에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정유사와 합작을 통해 2022년까지 신규 윤활기유 공장 건설 및 가동을 검토 중이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합작 가능성이 높은 파트너들과 논의 중에 있으며, 국영 정유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 일본 JXTG, 스페인 렙솔(Repsol)사와 합작을 통해 국내 울산공장 외 해외 2곳의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동남아,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JV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스페인 및 인니 공장의 공정개선(Revamp) 작업도 검토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관련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루브리컨츠는 2013년부터 향후 9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 5.8%에 달하는 그룹III 윤활기유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활유 사업은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 브랜드, OEM 공급 역량을 활용해 신규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러시아에서는 지역별 특화 전략을 구사하면서 제품 판매 증대를 이뤄내는 한편 중국에서는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높은 고급 윤활유 시장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천진 윤활유 공장에 이어 제 2공장도 건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수요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럽, 북미 시장의 OEM 업체 및 엔진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차 엔진오일 제품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SK루브리컨츠는 영업이익 5049억원의 호실적을 달성, 최근 3개년 평균 13.5%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SK루브리컨츠는 “당분간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견고한 시장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공개 철회 결정으로 신규 자금의 유입은 없을 전망이지만 선제적으로 구축한 재무구조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차질없이 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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