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오는 6월말 225명을 채용하는 특별채용시험이 실시되는 등 구제 절차가 본격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이행점검 T/F 회의를 통해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 채용비리 피해자를 위한 특채채용시험을 8일 공고하고 6월 말까지 피해자 구제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시험에는 2013년 시험 당시 5268명의 응시자 중 청탁 등 부정 행위가 확인된 자, 중복지원자, 인.적성 미달자 등을 제외한 31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채용인원은 225명이며 부정합격자 퇴출이 추가로 이루어질 경우 차점자 순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이 부정 합격한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경력직 1명은 제외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채용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피해자 구제가 늦춰질 경우 억울한 피해자를 구제하려는 정부의 개혁 의지가 퇴색될 우려가 있고, 강원랜드 운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채용시험 실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채용비리가 근절되고 재발하지 않도록 강원랜드를 포함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해 채용비리 근절 및 개선 이행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독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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