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18년 총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3억900만toe, 최종에너지는 2.8% 증가한 2억3910만toe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최종에너지는 경제성장률의 소폭 하락 등으로 증가세가 전년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총(1차)에너지는 발전 투입 에너지 증가에 따른 전환 손실 확대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석탄을 제외한 대부분 에너지원의 수요 증가세가 2017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 수요는 산업부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송에서의 수요 회복으로 증가세가 빨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석탄 수요는 2017년의 대규모 신규 유연탄 발전소 진입 효과가 크게 축소되고 노후 발전소 봄철 가동 중지 기간도 증가하며 발전용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원자력은 전년 대비로는 급감세가 일부 완화되겠으나 원전의 안전점검 강화와 월성 1호기의 공급 제외 등으로 올해 6% 이상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는 기저 발전량 감소와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용이 대폭 증가하며 증가세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수요는 기저효과, 수출 증가, 민간 소비 확대, 1∼2 월 한파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과 건물부문의 에너지 수요 증가세는 전년 대비 소폭 둔화, 수송 부문은 증가세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연료용의 증가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료용(납사 및 원료탄 등)의 둔화로 증가세가 전년 대비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송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유가 상승세 둔화, 여행 및 화물 수요 증가 등으로 증가세를 일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물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민간 소비 확대, 에너지 가격 인하 효과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겠으나 냉방도일 급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