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LPG・CNG・주유소 사업자 절반이상 복합충전소에 높은 관심
전국 LPG・CNG・주유소 사업자 절반이상 복합충전소에 높은 관심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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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협회, ‘복합충전소(LPG+수소 , CNG+수소 , 주유소+수소)보급 확산대회’개최
부지확보. 구축비용.기간. 운영비용 등 획기적 절감...국내 수소충전소 보급 최고 전략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전국 LPG・CNG충전소 및 주유소 운영 대표자 중 절반이상이 기존 LPG및 CNG충전소와 주유소 부지 등을 활용한 수소 복합 충전소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 면적이 좁고 토지 구입비용이 높은 국내에서 기존 시설을 활용할 경우 신규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 구축비용은 물론 구축기간과 운영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복합충전소가 국내 수소충전소 보급 최고의 전략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장봉재)와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 한국주유소협회(회장 이영화)는 지난 24일 광명역 대회의실에서 전국 각지 LPG충전소, 주유소, CNG사업소 운영 대표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충전소(LPG+수소 , CNG+수소 , 주유소+수소)보급 확산대회를 진행했다.

정부 주도의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과 민간 주도의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대회에서는 LPG・CNG충전소 및 주유소를 운영하는 대표자들에게 국내·외 복합충전소 기술현황과 향후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LPG・CNG충전소 및 주유소 운영 대표자 뿐 만 아니라 지자체별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 담당 공무원들도 참여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한국수소산업협회 장봉재 회장의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의 지름길’주제 발표에 이어, 넬-덕양 임희천 대표가 ‘유럽 패키지형 복합충전소 기술 현황’, 광신기계공업 금창협 본부장이 ‘국내 패키지형 복합충전소 사례 및 기술’, 바스텍코리아 하재청 대표가 ‘캐나다 복합충전소 설비 및 기술’, 제이엔케이히터 조현석 이사가 ‘on-site형 복합충전소 기술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수소산업협회에 따르면 복합충전소는 기존 LPG, CNG, 주유소 부지를 활용하는 측면에서 신규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고,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구축비용, 구축기간 및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토 면적이 좁고 토지 구입비용이 높은 국내에서 수소충전소 보급 최고의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소산업협회관계자는 “복합충전소 구축 전략을 내세워, 기존 LPG, CNG, 주유소 사업자들이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설명이 필요하다”며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지난 2월 22일 기술협력단을 발족하고 정부 및 민간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에 LPG, CNG, 주유소 사업자가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소산업협회의 주요 지원 내용을 보면 우선 지자체 및 민간수소충전소 보급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및 사업 획득 지원, 복합충전소 구축 위한 해당부지 적합성 조사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지자체 연계를 통한 충전소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 최적의 수소충전소 모델 제시 및 관련 기술 지원 과 함께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비용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수소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2014개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수소 복합충전소 활용 가능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상 충전소중 약 40%인 795개의 충전소가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울산, 창원, 광주, 충남 4개 시도의 주유소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1759개 주유소 중 350개 약 20%의 주유소가 복합충전소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이번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대회 때 참석한 LPG, CNG, 주유소 운영 대표자 중 50%가 지자체 및 민간보급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대표자들은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요청한다고 참여 의향서를 작성해 수소산업협회측에 제출했다.

수소산업협회는 6월 1일부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참여 및 지원 희망자 대상을 지속적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접수가 완료된 사업소는 한국수소산업협회 기술협력단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수소산업협회는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과 홍보를 위해 6월 중에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을 위한 지역별 순회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각 지자체 수소충전소 보급 공무원들과의 만남의 자리 또한 마련할 방침이다.

수소산업협회 장봉재 회장은 “이번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대회를 기점으로 정부의 보급 및 지원 정책, 기존 사업자의 참여 의지, 협회 및 지자체의 협력 등 3박자가 잘 융합돼 수소충전소 보급 선도국가가 됐으면 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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