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과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기석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제도·인프라 분과위원장은 29일 김규환 국회의원이 주관하는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자문위원 회의’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연료전지 산업의 위상과 역할’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연료전지는 현존하는 발전설비 중 가장 효율이 좋으며 전 세계적으로 미래 수소사회의 핵심설비로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연료전지 산업은 높은 발전단가와 정책의존성 심화 등의 여러 문제가 있는 만큼 합리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과 정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주최한 김규환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자문위원단장은 “지난 3월에 개최된 1차 자문위원 회의 당시 연료전지 전용요금제의 신설과 RPS 연료전지 가중치 유지 등 산업의 육성을 위한 건설적인 방향들이 제시됐다”며 “제시된 대안을 정리해 산업부에 전달했고 산업부가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연료전지 산업생태계의 구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무려 36명의 국회의원들이 우리 연료전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뜻과 의지를 모아주고 계시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회는 새로운 정책의 발굴과 대안의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우리 연료전지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내 연료전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12월 국회 주도로 발족한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의 두 번째 공식 회의로서 현직 국회의원 3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중심으로 연료전지 산업의 합리적인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살펴보고 정책 제언을 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