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서비스 거래장터(Smart E-Market) 시범사업 착수
에너지 신서비스 거래장터(Smart E-Market) 시범사업 착수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5.3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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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보유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클릭 한번으로 에너지 新 서비스 거래
한전, KT, SKT, LG U+, 인코어드 등 보유 에너지 데이터 공유 협력 MOU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전 등이 보유한 에너지 빅데이터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에너지 新 서비스 거래장터(Smart E-Market) 시범사업이 연말까지 실시된다.

Smart E-Market은 클릭 한번으로 에너지 신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31일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 센터에서 Smart E-Market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전과 KT, SKT, LG U+, 인코어드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4개사 등 각 기업이 보유한 에너지 데이터를 공유하고 시범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산업부 김현철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한전 이종환 신사업추진처장, KT 이기욱 상무, SKT 김성한 상무, LG U+ 고성필 상무, 인코어드 이효섭 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력 사용 정보 등 에너지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oT, Cloud 등과 연계해 에너지 관련 신규 제품 및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는 토대로서, 에너지 신산업 확산의 핵심요소이다.

그러나, 지금껏 에너지신산업 사업자가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제공에 필요한 에너지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고객으로부터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직접 받아 데이터 보유기관인 한전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관련 서비스 개발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

에너지 新 서비스 거래장터(Smart E-Market)는 고객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서비스 사업자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손쉽게 활용하기 위한 Web/App 기반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에너지 데이터 활용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활용방법은 우선 사업자가 ‘Smart E-Market’에 등록한 제품‧서비스를 고객이 선택시(개인정보제공 동의), 데이터 보유주체(한전 등)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사업자의 데이터 확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은 ‘Smart E-Market’과 유사한 ‘그린버튼(Green Button)’이라는 원스톱 전력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2012년 도입해 약 6000만 가정‧건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에너지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우선 올해까지 4개 수요관리 서비스 사업자 주도로, 한전-사업자-고객간 시스템 연계, 보안성 검증 등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실시한다.

내년 본격 운영시에는 동 거래장터 활용을 희망하는 모든 사업자와 모든 고객이 ‘Smart E-Market’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에는 에너지 사용 데이터뿐만 아니라 생산 데이터도 포함하고, 나아가 전력뿐만 아니라 가스, 난방 등 모든 에너지 데이터까지 포함함으로써 ‘Smart E-Market’을 명실상부한 원스톱 에너지 신서비스 거래의 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스톱 에너지 신서비스 거래는 신재생 발전량 예측 및 유지‧보수, 태양광 등 분산전원 중개 거래, 건물 에너지 소비패턴 분석‧효율검사 대행, 전기차 최적 충전‧유지보수 플랜 제시, 에너지절감 컨설팅 등이다.

산업부는 올해 시범사업이 잘 마무리돼 내년 ‘Smart E-Market’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기업은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로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하고, 소비자는 한층 편리하게 본인의 에너지 사용 패턴이 반영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유망한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은 에너지 데이터를 창의적인 서비스 모델을 개발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이번 플랫폼의 성패(成敗)가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의 다양화‧내실화에 달려있는 만큼, 역량 있는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시범사업 기간 중 관련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를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토대로 우수한 에너지 新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에 대해서는 포상금과 함께 ‘Smart E-Market’에 해당 서비스 우선 등록, 정부 R&D 사업 참여시 가점 부여 등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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