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509.8억달러, 역대 5위… 1~5월 누적 '사상 최대'
5월 수출 509.8억달러, 역대 5위… 1~5월 누적 '사상 최대'
  • 최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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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0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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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역수지 67.3억달러 흑자… "향후 불확실성 내재, 만전 기할 것"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우리나라의 5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한 509.8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5위 수출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1월 이후 4개월만에 전년동기 대비 수출 두 자릿수 증가와 함께 1~5월 누적 수출은 8.2% 증가한 2464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선, 5월 수출 금액은 509.8억달러(전년동기대비 +13.5%), 수입 442.5억달러(+12.6%)를 보이며 무역수지는 67.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76개월 연속 흑자다. 5월 수출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으며, 5월 수입은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5월 수출 509.8억달러는 역대 5위 수출 실적 기록이며, 사상 최초로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상반기 중 3회 500억달러를 돌파했고, 2018년 1월 이후 4개월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월 누적은 전년동기비 8.2% 증가한 2464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주요 수출 증가요인으로는 ▲미국·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 ▲국제유가·주력품목 단가 상승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경기 호조 등이 꼽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컴퓨터·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자동차·차부품·무선통신기기·섬유 수출이 증가하며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 수출 증가했다. 특히 증가한 품목 중 반도체·컴퓨터·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차부품·섬유 등 7개는 두 자릿수의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미국·유럽연합(EU)·일본·중남미·인도·독립국가연합(CIS)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증가한 지역 중 중국·미국·일본·인도·CIS 등 5개 지역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향후 주요국 보호무역 심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및 신흥국 경기 위축 우려 등 향후 우리 수출의 불확실성 내재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분간 미국·EU 등 주요국 제조업 경기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우리 주력품목 단가 상승에 따라 금년 중 전반적 수출 증가세는 유지하겠지만, 신흥국 경기 위축 등 대외 요인과 기저효과 등에 의해 일부 월별 등락이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6월중 '수출 대책회의'를 개최, 6월 및 하반기 수출 하방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기업 애로 해소·판로 개척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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