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용후핵연료 시장 선도한다
두산중공업, 사용후핵연료 시장 선도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0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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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원자력연구원과 기술협약… 저장용기 설계·제작기술 보유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국내 원전 공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사용후핵연료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기용 두산중공업 나기용 원자력 BG장, 조직래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 송기찬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연료주기 기술연구소장과 경성정기, S&W 등 관련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 설계 및 제작기술을, 한전기술은 원전설계를 기반으로 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단계별 설계기술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관리 시스템 연구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사용후핵연료의 운반·저장·처분기술 개발 등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기술·정보·인력교류 및 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에 있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BG장 등 3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 주도로 사용후핵연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성공적인 기술자립을 통해 사용후핵연료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국내 경수로형 원전에서 발생되는 사용후핵연료 다발은 임시보관 중인 것을 포함해 약 6만3000개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 필요한 저장용기는 약 3000세트로 향후 최대 12조원대 저장용기 시장이 형성되고 국내 50여 개 중소기업이 사업 참여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 조직래 한국전력기술 본부장, 송기찬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왼쪽부터)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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