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이종호 신임 한울원자력본부장이 11일 한울원전 본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종호 본부장은 “원전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국민의 시선과 기대도 예전 같지 않다”면서 “기본과 원칙을 철칙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원전 안전 운영에 완벽을 기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얻자”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원전 안전 운영을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 ▲직원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행복한 직장 구현 ▲획기적인 정보공개와 진정한 소통으로 지역 수용성 제고 등을 3대 경영방향 제시하고,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원전본부로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유천하지성 위능화(唯天下至誠 爲能化, 오직 천하에 지극 정성으로 대해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중용 23장의 구절을 전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으로 정성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충남 연기(현 세종시)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원자핵공학과 석사, 동경대대학원 원자력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본부장은 1984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이후 차세대 원자로 연구와 해외 사업개발 등 우리나라 원전기술발전의 최일선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중앙연구원장, 엔지니어링본부장, 기술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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