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 가속화…민관 ‘22년까지 총 2조6천억투자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 가속화…민관 ‘22년까지 총 2조6천억투자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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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소충전 민간 SPC 설립…2022년 수소차 1.6만대・충전소국산화율 80% 달성
3차 에기본 수소에너지 반영…수소경제 관련 법·제도 기반 확충・비즈니스 모델개발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한주 효성중공업 대표, 이재훈 SK가스 사장,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수소차 생태계 관련 업계 및 전문가 등이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에서 수소차·수소충전소·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한주 효성중공업 대표, 이재훈 SK가스 사장,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수소차 생태계 관련 업계 및 전문가 등이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에서 수소차·수소충전소·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올해 말까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에너지 반영이 추진되고, 민관 공동으로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6000대 보급을 목표로 총 2조 6000억원을 투입하는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된다.

특히 정부와 민간은 올해 1900억원을 투입해 수소충전 민간 SPC를 설립하고, 내년 4200억원을 투입 실증용 수소버스 제작, 버스용 수소저장용기 출시, 국산 CNG개질장치 양산 등에 나선다. 또한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조원이 투입해 수소차 생산공장 증설, 스택공장 증설,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양산 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수소차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자동차 권문식 부회장, 효성중공업 현철 사장, SK가스 이재훈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등 수소차 생태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선점을 위해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해 수소차,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 산업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민관은 올해 5만대 2022년 26만대, 2030년 220만대로 전망되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1900억원, 2019년 4200억원 등 2022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2020년 수소차 생산공장 증설, 2021년 연료전지 스택공장 증설 등을 추진한다.

특히 민관은 수소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 6000대 보급을 목표로 수소차 스택 등 주요 부품소재 연구개발(R&D)에 1250억원을 지원한다. 수소차 보급은 올해 서울, 울산을 시작으로 2019년 전국 5대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 투입 및 고속버스로 확대 추진,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한다.

특히 산업부는 2022년까지 1만6000대 수소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타 부처와 협업, 올해 수소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50%), 2022년까지 수소차 보조금 유지 등 정부의 수소차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백금촉매 저감 및 대체 촉매 기술개발, 스택 부품 완전 국산화 등 주요 부품소재에 대한 R&D 1250억원을 지원해 국내 부품·소재업체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상생형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또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은 현재와 같은 지자체・연구기관 중심, 보조금 중심의 방식으로는 조기 구축이 어렵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올해 11월 출범 예정인 수소충전소 특수법인(SPC)의 성공적인 출범을 지원키로 했다. 수소충전소 특수법인(SPC)은 현대차, 가스공사, SK가스 등 민간기업, 공기업 합동으로 총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설립된다.

이를 통해 압축천연가스(CNG) 개질형 수소승용차·버스 겸용 충전소 개발, 이동형 수소충전소 개발 등을 지원해 수소충전소 국산화율을 현재 40%에서 2022년까지 80%로 제고하고,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양산해 충전소 구축비용을 30%이상 저감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동식 수소충전소 설치, 개발제한구역・연구개발특구내 수소충전소 설치, 융복합충전소 설치를 허용하기 위한 규제개선을 2019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충전소용 복합재 고압용기 등 관련 부품․소재 공급망(supply chain)이 탄탄하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또 수소에너지는 현재 수소 공급량・공급가격의 불확실성이 높고, 중장기 수소에너지 공급에 대한 예측가능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에너지 관련 내용 반영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수소경제 관련 법·제도 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 수소에너지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함으로써 수소경제시대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2019년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해 안정적인 수소에너지 수급 및 가격 관련 정보를 제공․관리하고,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Power-to-Gas(P2G)시스템 실증사업 등 수소에너지 안정적 공급 및 유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경유・액화석유가스(LPG)보다 저렴한 가격(70원대/km, 넥소 완충시 약 4만5000원)으로의 공급을 위해 수소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및 유통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산업부는 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의 전략적 협력과 투자를 통해 2018년 400개, 2019년 480개 등 2022년까지 총 3,800개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혁신성장은 기업인이 주역으로서 기업인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보고 투자를 일으켜야 하는데 투자가 많이 일어나려면 미래가 예측 가능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꾸준히 혁신성장을 지원하며, 민간기업에 예측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수소차를 비롯한 산업분야의 혁신성장에서 민관공동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어 “이제 민간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과감한 선제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연료전지 스택․수소차의 생산 확대, 충전소 투자에 적극 동참하고, 업계간 상생협력으로 탄탄한 부품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수소에너지 관련 비즈니스도 많이 개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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