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 국내 최대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한다
두산중, 국내 최대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6.28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주관기관 선정… 이용률 30% 이상 고효율 제품
기존 3MW·5.5MW 이어 풍력발전 라인업 확대… 해외 풍력발전시장 적극 공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대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개발하는 풍력발전시스템은 평균 풍속 10m/s에서 8MW 출력이 가능하고 평균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이 30% 이상인 고효율 제품이다. 70m/s의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도 갖추고 있어 태풍이나 저풍속이 빈번한 국내 환경에 적합하다. 또한 대용량 모델은 설치 및 전력연계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전력생산 단가를 감소시키는 장점도 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기존 보유 중인 3MW, 5.5MW에 더해 대용량인 8MW급 모델까지 풍력발전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대형화 추세인 해외 풍력발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현재 해외모델이 절반 이상 점유 중인 국내시장에서도 국산설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과제는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5개 산·학·연이 함께 참여해 약 48개월간 수행한다. 총 사업비는 약 550억원 규모로 주관기관인 두산중공업은 8MW급 모델의 설계·제작·실증을 총괄하며 휴먼컴퍼지트가 블레이드 제작, 세일종합기술공사가 하부구조물 설계 및 제작을 맡는다. 또한 재료연구소가 블레이드 설계지원 및 시험,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블레이드 소음저감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국내 풍력발전 설치용량은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17.7GW로 늘어날 예정이며 이 중 약 14GW는 해상풍력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GWEC가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풍력 누적 설치량은 2020년 658GW, 2030년 1,454GW로 급증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