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무발명자 파격 보상한다… 수익금 최대 70%
한전, 직무발명자 파격 보상한다… 수익금 최대 70%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7.02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여도 반영 기준도 마련… 연구소기업 설립도 적극 추진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 본사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발명직원의 발명·특허 기술 수익금 보상을 대폭 강화한다. 에너지전환, 디지털변환 등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 속에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통한 기술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일 한전에 따르면 평소 김종갑 사장은 한전이 기술 중심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직무 발명보상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이로 인해 대박이 나는 직원까지 나올 수 있도록 직무발명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확대되는 직무발명 보상제도의 보상규모는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으로, 기존 수익금의 50% 보상률을 최대 70%까지 대폭 상향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발명자의 기여도가 반영된 보상기준도 마련했다. 특히 직무발명과 관련성이 적은 분야의 직원이 새로운 시각의 아이디어로 특허를 출원, 수익이 발생할 경우 보상금액을 늘림으로서 전사적인 발명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보상 확대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망특허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나아가 이 특허를 중소기업에도 이전, 산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 개정(2018년 5월)에 따라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공기업의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한전은 올해 1~2개의 연구소기업 설립 추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40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고, 직원 창업 등을 통해 특허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갑 사장은 “이번 발명보상제도 확대를 통해 회사 내 발명문화 확산, 지식재산 부가가치 창출, 혁신성장을 이루어 한전을 세계 최고 기술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