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7월 2주 국내 정유사 석유제품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평균 11.5원 인상된 리터당 1530.4원, 경유는 10.5원 오른 1345.1원, 등유가 3.4원 오른 835.8원을 나타냈다. 정유사별로는 현대오일뱅크의 석유제품 가격이 가장 높았던 반면 GS칼텍스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가 21일 발표한 7월 2주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제품별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7원 상승한 리터당 1611.6원, 경유는 1.8원 오른 1412원, 등유는 1.6원 오른 942.7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의 휘발유가격이 전주 대비 7.5원 상승한 1563.6원, 경유는 7.3원 인상된 1367.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GS칼텍스(회장 허진수)의 휘발유가격은 2.0원 오른 1515.8원, 경유는 0.2원 인하된 1332.6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났다.
이어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19.4원 인상된 1523.5원, 경유는 10.9원 인상된 1334.9원,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 휘발유가격은 12.1원 상승한 1536.5원, 경유는 16.8원 인상된 1341.0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가격보다 일주일 빠른 7월3주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1611.6원, 경유는 1.8원 오른 1,412.6원, 등유는 1.6원 오른 942.7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8원 오른 1,588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경유는 자가상표가 1.5원 상승한 138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2원 상승한 1,696.7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85.2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0.4원 오른 1,587.1원으로 최고가대비 109.6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유가는 OPEC 등 산유국과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로 하락했지만 IEA의 OPEC 잉여생산능력 감소 전망 등의 요인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은 앞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