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역 해상풍력단지 개발 시동 걸렸다”
“5개 지역 해상풍력단지 개발 시동 걸렸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07.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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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과제 착수회의 개최… 울산·군산·영덕·영광·통영 참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재생에너지 3020’ 성공의 핵심인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한 시동이 걸렸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7일 전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관련 합동 과제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각 과제 주관기관 및 관련 지자체 등에서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기평의 과제관리 가이드라인 설명 ▲수행기관 연구계획 발표 ▲토론 및 건의사항 청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기성 에기평 기술개발본부장은 “재생에너지 3020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해상풍력 확대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별로 기술적‧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화된 해상풍력 확대 방안을 찾는 데 효과적인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제 수행기관들은 2020년 5월까지 2년간 해상풍력 후보지에 대한 풍황조사 및 환경영향평가, 단지 최적배치 설계 및 경제성분석, 각종 인허가 등 제반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상풍력단지는 지자체가 발굴·제안한 입지 위주로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주도 단지 조성 및 조선해양산업 연계 전략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 수용성을 확보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5개 지자체의 경우 ▲전북 군산 말도 인근(110MW급) ▲전남 영광 안마도 인근(220MW급) ▲경북 영덕군 인근(100MW급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100MW급) ▲울산 동해가스전 주변(200MW급) 등이 추진된다.

단기적으로는 중소규모(∼500MW) 해상풍력 보급과 트랙레코드 확보, 풍력산업 공급체계 구축 및 조선·해양산업과의 융복합화 전략이 추진되고 중장기적으로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해 동북아 슈퍼그리드 연계 등 차세대 기술혁신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해양플랜트 수출 산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발굴·제안한 사업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추가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 경우 1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운영할 경우 지자체 및 지역주민에게 매년 약 20∼30억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관련 합동 과제착수 회의 모습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관련 합동 과제착수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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