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15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무역 분쟁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베럴당 2.03 달러 하락한 65.01 달러, 브렌트유는 1.70 달러 떨어진 70.76 달러, 두바이유는 1.13 달러 내려간 70.66 달러에 마감됐다.

8월 2주 기준 미국 원유 재고에 대해 당초 전문가들은 250만 배럴 감소를 전망했으나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680만 배럴 증가한 4.14억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9일 16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미국 원유는 해당 품목에서 제외했으나 향후 미국 원유에 대한 관세 부과 리스크로 중국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주요 석유 수입회사인 UNIPEC은 지난 3일 미국 원유 수입 중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정제투입량은 8월 2주 1798만b/d로 전주 대비 38만b/d 증가했으며 정제가동률은 전주 대비 1.5%P 증가한 98.1%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하락한 96.70을 나타냈다.

변국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