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산업부와 8월 말까지 175개소 실태조사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태풍이 수반하는 강풍에 따른 태양광 시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조만간 태양광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전기안전공사 조성완 사장은 지난 23일 전북 정읍에 있는 태양광발전설비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어, 산사태나 지반 침하로 인한 태양광발전설비 붕괴 등의 안전사고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날 조성완 사장이 방문한 정읍시 북면 약 495kW가 임야에 설치돼 있는 소담태양광발전소는 2017년 11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조 사장은 현장에서 태양광발전설비 관리자로부터 시설 유지관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태풍에 대비한 구조물의 안전강화 방안과 화재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합동으로 태양광발전설비 175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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