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원전을 가다 -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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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5.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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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적 원자로 개발정책의 산물
성지에 위치한 인도 카크라파원전
▲ 카클파 원자력발전소 전경

불교의 발생지, 요가와 힌두교의 나라인 인도는 서방제국의 여러 제재를 감수하며 핵실험을 강행했다.

필자는 세계원자력발전사업자협회(WANO : World Asso ciation of Nuclear Operators)의 중요한 프로그램인 발전소 안전점검 활동에 참여키 위해 지난 98년 1월 약 한달여 동안 카크라파 원자력발전소에 머무를 수 있었다.

인도 원자력발전소의 운영과 건설은 인도 중앙정부 원자력부 산하의 인도원자력발전공사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인도는 지난 69년 미국 GE社로부터 턴키(Turn-Key)방식으로 2기의 비등수형 경수로를 처음으로 타라푸르에 건설했다.

이후 캐나다로부터 도입한 가압중수형 원자로를 자자스탄에 건설한 인도는 핵개발 의혹을 받게 되 캐나다로부터 기술도입이 불가능해 졌다.

결국 자체기술개발에 주력한 인도내에는 현재 카크라파 원전, 나로라 원전, 라자스탄 원전 등 중수를 냉각재와 감속재로 사용하고 천연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가압중수형 원자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 운영중인 원자력발전소 중 지난 93년과 95년사이 완공된 ‘카크라파 발전소’는 발전소 이용효율 등 설비의 운영면에서 세계 수준을 유지한 기록이 있어 인도 원자력발전공사가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발전소이다.

WANO 회원사의 안전점검 국제전무가 20여명과 행정지원요운 30명, 통역 5명 등은 카크라파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점검을 수행키 위해 인도를 방문했으며 이 안전점검은 인도 정부가 외국인들로 하여금 자국의 원전의 안전점검을 최초로 허락한 것으로 큰 의미있는 방문이었다.

 


◇ 카크라파 원전의 심장부 중앙제어실




카크라파 원전은 예로부터 면직산업이 발달해 매우 풍요로운 인도 최대의 도시 뭄바이(구 봄베이)의 북서쪽에 위치한 구자라트주에 위치해 있으며 뭄바이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5시간 동안 기타를 타고 수라트란 도시에 도착해 다시 3시간 정도 비포장길을 달려야 도착하는 오지에 위치하고 있다.

인도 독립 영웅 간디의 출생지로 인도인 전체가 신성하게 여기는 구자라트주는 알콜류를 마시는 것은 물론 반입차제도 금지된 성지로 유명한 곳이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서방국가로부터 원자로 제작 기술의 도입이 어렵게 된 인도 정부는 당시 원자로국산화 계획을 수립, 자국의 기술력으로 원자로의 설계, 제작, 건설 및 운영 능역을 배양해 20kW급 원전을 건설해 운영중에 있으며 50만kW급 원전도 건설하는 등 발전용 원자로 개발에 매우 의욕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자료제공 : 원자력문화제단

정리 : 최동혁 기자 free@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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