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맥쿼리캐피탈코리아가 태양광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맥쿼리캐피탈코리아는 3일 충청북도 및 괴산군과 함께 16MW급 태양광발전단지와 35MWh ESS설비 개발을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태양광발전단지의 발전용량은 16MW급으로 일반세대의 월 사용전력을 232kW으로 계산할 경우 총 7700여 세대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개발계획 단계부터 주민상생형 사업으로 추진, 100여가구 300여명의 마을주민이 참여한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마을주민 전원의 동의를 받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은 내년 초 건설에 들어가 2019년 말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마을의 유휴지를 사용해 태양광발전단지를 개발하며, 개발이 완료되고 발전이 시작되면 관련 지역 주민 및 지역사회에 수익이 공유될 뿐만 아니라 25년 후에는 주민에 기부채납된다. 또한 충북도내 지역상생 및 지역민 고용증진을 위해 기자재의 조달 및 시공 과정에서 지역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맥쿼리캐피탈코리아의 브래드 김 대표는 “이번 충북 괴산군에서 진행되는 태양광단지 개발사업은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일뿐 아니라 주민상생형 신재생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맥쿼리캐피탈은 지속적으로 한국 파트너 기업과 함께 태양광, ESS, 풍력사업을 개발 및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쿼리캐피탈 그린에너지 부문의 글로벌 헤드인, 마크 둘리회장은 “맥쿼리캐피탈은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선도기업으로, 2011년부터 전세계 그린에너지분야에 2조16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6GW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자산을 운영 중”이라면서 “유럽은 물론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태양광, ESS 및 풍력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