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홍보·규정 개정 등 조직문화 개선 … 직원 인권보호 역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이 사내 성폭력 및 성차별 혁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3일 경주 본사 코라드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합동 성폭력 및 성차별 근절 선언식을 개최하고, 업무상 성차별과 성희롱,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를 개선, 직원 인권보호와 윤리경영을 구현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특히 이날 선언식에는, 공단과 함께 여성 직원 고충상담을 진행했던 (사)대구여성의 전화 김정순 대표가 참석해 상담결과에 대한 브리핑과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공단은 직장 내 성폭력 및 성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공기업 중 처음으로 민간단체인 (사)대구여성의 전화에 의뢰해 모든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상담 및 실태를 점검하고, 지난 7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공단은 전 직원이 언제든지 개인적으로 고충처리를 할 수 있도록 MOA 체결기관인 (사)대구여성의전화를 고충처리대리인으로 지정, 행위발생 시 사실 확인 조사권 부여, 인사위원회 참석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원인행위 제공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치들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남녀 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동등한 동료로 대우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함으로서 직원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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