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기술인력 양성 요람, 제16회 ‘로봇항공기 경연대회’ 개최
드론 기술인력 양성 요람, 제16회 ‘로봇항공기 경연대회’ 개최
  • 최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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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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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드론시범지역서 정규 7팀, 초급 8팀 드론 기술 역량 겨룬다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청년 인재들이 주어진 고난이도 임무를 수행하며 드론의 기술 역량을 겨루는 국내 최고 역사․전통의 드론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드론시범지역에서 1, 2차 기술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정규 7팀과 초급 8팀 등 15팀이 참여한 가운데 제16회 ‘한국 로봇항공기 경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정규 7팀은 경상대, 부산대, 인하대, 항공대 3팀, 한서대 등이며, 초급 8팀은 건국대, 경운대, 공군사관학교, 광운대, 성균관대, 아주대, 정석고, KOSA 등이다.

이번 대회는 영상촬영·물건배송·안티드론(Anti-Drone) 등 드론 활용현장에서 필요한 고난이도 임무를 주제로 ▲정규 ▲초급 등 2단계 난이도로 구분해 개최한다.

또한, 대회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진 점으로 고려해 지난 대회의 결선 임무였던 ▲경로점 자율비행이 이번 대회에서는 기본 임무가 됐고 ▲드론의 이․착륙도 수동에서 완전 자동으로 바뀌었다.

정규 부문의 경우 ▲드론을 잡는 드론과 ▲고도별 자동촬영(2개 중 선택)이 본선 수행임무로 선정했다.

‘드론잡는 드론’은 일정 구역에 침입한 드론을 감지→추적→포획→귀환하는 임무로서 드론이 불법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어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했다.

‘고도별 자동촬영’은 드론이 지정된 임무구역을 상승 비행하면서 지상 목표물(5×5M)을 고도별(100M→150M→200M) 자동촬영 후 시간 내 복귀하는 임무로, 목표물 정밀 탐색을 검증하는 과제이다.

초급 부문의 경우 지난 대회 대비 참가팀 기술력 향상 요구를 위해 ▲자동 택배배달 ▲자동 물건투하(2개 중 선택)가 본선 수행임무로 선정됐다.

‘자동 택배배달’은 정해진 경로점을 지나 비행금지구역을 회피비행 후 지정된 목표장소에 화물을 배달하는 임무로서, 멀티콥터 기체의 주요 임무로 선정됐다.

‘자동 물건투하’는 경로점 비행 후 화물을 목표지점에 투하하면서 비행금지구역을 회피해서 비행하고 출발점으로 귀환하는 임무로서 고정익 기체의 주요 임무로 됐다.

경연대 시상은 정규 4팀, 초급 4팀 등에 대해 이뤄지며, 정규팀 대상(1팀)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및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 대회는 젊은 인재들이 직접 제작한 드론으로 고난이도 임무를 수행하면서 기술역량을 겨루는 대회로 2002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로 16회 째를 맞이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02년 제1회 대회부터 매년 20~30개팀, 150~300명, 총 400여팀, 3500여명이 참가 중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신산업인 드론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회 출신자들은 스타트업 창업과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국내 드론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대회에 참여했던 핵심인력은 국내 기업에 취업해 군용 및 상업용 드론 개발사업에 참여 중이며, ㈜네스엔텍, ㈜유비파이 등 다수의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드론 산업은 항공․정보기술(IT)․부품․소재 등을 융합한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대표 신산업 중 하나다.”라면서 “그러나 국내 드론 업계에서 필요한 우수 인력이 아직 부족한 만큼, 16년 역사의 동 대회를 통해 능력 있는 인재양성 및 저변확대에 계속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력양성, 기술개발, 표준제정 등 드론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함께 공공·민간 수요까지 창출해, 국내 드론산업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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