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포화율 '88.3%'… 대책 시급"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포화율 '88.3%'… 대책 시급"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10.05 17:1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경 완전포화 예상… 2022년 원전가동 중단할 상황
한울원전 77.4%, 고리원전 76.6%… 지역주민 의견 수렴해야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원전에서 사용한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의 포화상태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다시금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사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의 포화율이 월성원전 88.3%, 한울원전 77.4%, 고리원전 76.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어기구 의원에 따르면, 특히 월성원전은 현 추세대로라면 2021년경 완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은 2016년 7월에 세워진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상 2019년에 완전 포화될 전망이었으나, 지난해 9·12 경주지진에 따른 가동 중단, 월성1호기 조기폐쇄 등으로 포화시기가 1~2년 가량 연장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월성원전의 경우, 저장시설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022년경부터는 원전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이에 대한 정부대책을 질의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연내 내부준비를 거쳐 내년부터는 공론화 과정에 들어가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어기구 의원은 “원전가동을 위해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강요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사용후핵연료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jhy 2018-10-08 14:22:31
게재된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아니고 자유한국당 김규환의원인것 같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