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사 체선료 3708억... 부두 공동 운영해야..
발전 5사 체선료 3708억... 부두 공동 운영해야..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10.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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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원 “부두 공동 운영시 체선료 지급 아낄 수 있어”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발전 5사 체선료가 매년 증가해 2010년이후 3708억원에 이르고 있어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발전사들이 부두를 공동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체선료는 해외에서 석탄을 싣고 온 배가 석탄을 내리지 못하고 해상에 정박함에 따라 발생하는 일종의 연체이자와 같은 것이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의원이 발전회사들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0년이후 발전사가 지불한 체선료는 3,708억원이며, 남동발전이 1046억원(28%)으로 가장 많고, 서부발전 780억원(21%), 중부발전 663억원(18%), 동서발전 618억원(17%), 남부발전 601억원(16%)순이다.

체선료 금액만 보면 석탄 구입량이 많은 남동발전이 1위지만 동일 석탄량(톤) 대비 체선료를 비교하면 남동발전의 체선료가 가장 낮아진다. 다른 발전사와 달리 부두가 2개이기 때문에 부두와 저탄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서부발전의 경우 톤당 체선료가 666원으로 남동발전 480원의 1.4배 수준이다.

2015년이후 발전사별 저탄장 평균 포화율을 보면 2015년의 경우 남부발전과 서부발전은 각각 96%, 95%로 포화상태이지만 중부발전은 56%로 여유가 있다.

최인호의원은 “불필요한 비용지출은 서민들의 전기요금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5개 발전사는 체선료 절감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1> 2010년이후 발전 5사 유연탄도입량 및 체선료 지불현황

기관명

자체부두

소유현황

체선료

(억원)

유연탄도입량

(만톤)

톤당 체선료

비교(/t)

합 계

-

3,708

69,641

 

한국남동발전

부두 2

1,046

21,788

480

한국남부발전

부두 1

601

11,539

520

한국동서발전

부두 1

618

12,865

481

한국서부발전

부두 1

780

11,719

666

한국중부발전

부두 1

663

11,730

565

<2> 5개 발전사 저탄장 포화율(= 실제저장량 ÷ 최대저장량)

기 관 명

2015

2016

2017

2018

한국남동발전(삼천포)

84%

64%

65%

65%

한국남동발전(영흥)

80%

77%

62%

69%

한국남부발전(하동)

96%

85%

85%

78%

한국동서발전(당진)

94%

68%

81%

66%

한국서부발전(태안)

95%

91%

83%

85%

한국중부발전(보령)

56%

59%

73%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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