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 10월23일 개막, 26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기진회, 회장 손동연)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16개국 13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1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디지털 융합제품은 물론 공작기계, 금속가공기기, 측정기, 로봇, 각종 솔루션 등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제조 혁신을 선도할 신기술과 신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공작기계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위아의 스마트팩토리 통합 플랫폼솔루션 ‘iRiS(integrated Revolution of industrial Solution)’를 전시장 내에 재현·전시, 눈길을 끌었다.
정밀 길이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D사는 “최근 경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조선 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참가업체와 참관객 매칭이 잘 이루어져 실수요자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인 참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해외 벤더등록 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 제2회 스마트제조 국제컨퍼런스, 참가업체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진행, 관람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벤더등록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는 플랜트기자재 수요가 많은 UAE, 카타르, 쿠웨이트, 인도, 오만, 요르단, 일본 등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해외 EPC업체 18개사의 바이어를 초청, 국내기업 60여개사와 1:1상담을 진행했다. 요르단 국적의 C사와 열교환기 압력용기를 생산하는 S사는 천만불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제2회 스마트 제조 국제컨퍼런스는 '로봇융합을 통한 스마트 제조시대 개막'을 주제로 260여명이 참가, 4차 산업혁명의 제조현장 스마트화에 대한 지식공유도 함께 이뤄졌다.
기진회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해 오는 12월12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미 국내·외 182개사, 420부스 모집이 완료되는 등 업체의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