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시내버스 시범사업 6개 도시 선정
수소 시내버스 시범사업 6개 도시 선정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11.04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부터 2년간 서울, 광주, 울산, 서산, 아산, 창원 시내버스노선 투입
지난달 22일 울산시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열린 울산 수소버스 시범사업 행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정천석 울산동구청장, 한성권 현대차(상용차 파트) 사장, 양재원 울산여객 사장, 장봉재 수소산업협회장, 차동형 울산TP 원장,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단장 등이 ‘국내 최초 수소버스의 실제 버스노선 투입'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지난달 22일 울산시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열린 울산 수소버스 시범사업 행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정천석 울산동구청장, 한성권 현대차(상용차 파트) 사장, 양재원 울산여객 사장, 장봉재 수소산업협회장, 차동형 울산TP 원장,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단장 등이 ‘국내 최초 수소버스의 실제 버스노선 투입'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미세먼지 등 도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2년간 전국 6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서울과 광주(광역시), 울산, 서산, 아산, 창원 등 전국 도시 6곳에 내년부터 수소버스를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해 2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기술적 타당성 확보 및 보급 추진 상 어려운 점을 해결한 후 2020년부터 본격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 광주(광역시), 울산, 서산, 아산, 창원 등 도시 6곳에 대해 2020년 하반기 수소버스의 본격적인 보급에 앞서 기술적인 타당성을 확보하고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을 미리 해결하기 위해서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서산 5대, 아산 4대, 창원 5대씩 각각 투입될 계획이다. 이들 도시의 수소버스 최종 대수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올해 12월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자체별로 수소버스 시범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받은 후 수소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여건과 지자체의 중장기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달 중으로 정부-지자체-제작사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제작사의 수소버스 제작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실제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가 투입되는 시점은 대략 내년 3~4월경으로 전망된다.

이주창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시범사업의 준비상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시범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 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000대, 수소충전소 310개소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질의응답]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목적은?

▲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대도시 대기오염 비중은 65% 이상이며, 이중에서 36%가 대형경유차에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는 배출가스로 인한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친환경 버스로 전환이 시급하다.

따라서 2020년부터 수소버스 본격 보급에 앞서,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찾아내 미리 해소하기 위해 내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시범사업의 추진기간과 추진방식은?

▲ 시범사업 추진기간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이며 추진방식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각각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2억원씩 지원하고 현대자동차는 차량비용 분담(2억원+α), 차량 AS 지원 등을 담당한다.

-수소버스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어떻게 선정했나.

▲ 지난 9월 5일 수소 시내버스 시범사업 관련 설명회를 거쳐 8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 지자체별 참여신청서를 제출받은 후 지자체별 기존 시내버스 차종(전환대상), 충전인프라 여건, 중장기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범사업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서울, 광주, 울산, 서산, 아산, 창원 등 6개 도시를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신청서가 접수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선 충전인프라가 없어 시범사업 추진이 곤란한 지역은 제외,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큰 경유버스 운행지역을 우선 선정, CNG버스 운행지역 중 수소 충전인프라 여건과 중장기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평가해 우선 순위에 따라 시범사업에 유리한 6개 도시를 선정했다.

지역별 수소버스 배정대수는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시범지역에는 모두 지자체의 신청대수만큼 배정했고 서울은 신청 10대 중 7대(지역간 형평성을 고려)만 배정했다.

아울러 내년 시범사업의 취지(기술적 타당성 확보 등)에 따라 기존 경유 시내버스 및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보급지역을 모두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포함된다.

-수소버스는 일반버스와 비교해서 승차요금이 비싼가?

▲ 수소버스 승차요금은 일반버스와 차이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