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무어사이드 원전사업법인 '뉴젠社' 청산된다
英 무어사이드 원전사업법인 '뉴젠社' 청산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11.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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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정부간 무어사이드 사업 추진방안 협의 지속 방침
영국의 신규원전 사업 현황
영국의 신규원전 사업 현황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도시바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법인(지분 100% 보유,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자)인 뉴젠사(社)를 청산하기로 발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그리고 도시바측 발표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해외 원전건설사업에서 철수한다는 방침에 따라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을 위한 자회사인 뉴젠社 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업체들과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2018년 회계연도(~2019.3.31) 내에 뉴젠 매각을 완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뉴젠을 계속 운영하는데 필요한 추가비용 등을 고려할 때 뉴젠을 청산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하고, 청산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2019년 1월31일(예정)까지 청산 절차에 착수하고, 영국법에 따라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도시바는 뉴젠社 매각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2018년 7월 소멸)하고 협의해왔으며, 도시바의 향후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0월말까지는 매각협상을 마무리 하고자 했다.

그리고 한전은 영국정부가 향후 신규 원전사업에 규제자산기반(Regulated Asset Base) 모델 도입 추진을 발표(2018년 6월)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뉴젠 인수시 예상되는 수익성과 리스크 등을 검토해왔다.

첫번째 해외 APR1400 노형인 UAE 바라카(Barakah) 원전 건설현장
첫번째 해외 APR1400 노형인 UAE 바라카(Barakah) 원전 건설현장

특히 객관적인 타당성 검토를 위해 한전-도시바-뉴젠 공동으로 ‘공동타당성연구(Joint Feasibility Study)’를 진행했으나, RAB 모델 주요내용에 대한 영국정부의 정보제공이 현재로서는 충분하지 않아 한전이 뉴젠 인수를 결정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도시바는 한전과 뉴젠인수 협약을 10월말까지 체결하지 못하게 되자 불가피하게 뉴젠社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 우리측의 설명이다.

향후 뉴젠이 청산될 경우 뉴젠이 보유한 원전사업권은 영국정부에 반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지며, 영국정부의 무어사이드 신규 원전사업 추진의지는 강력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산업부와 한전은 보고 있다.

또한 도시바 입장과 영국정부 상황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불가피하게 한전의 뉴젠 인수가 어려워졌으나, 한-영 양국은 무어사이드 사업에 대해 그간 진행해온 공동실무기구(JWG, Joint Working Group)를 통해 한-영 양국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아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산업부와 한전은 뉴젠 청산 등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무어사이드 사업에서 한-영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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