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1.63 달러·브렌트 60.48 달러·두바이유 59.13 달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과 골드만삭스 원자재 가격 반등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사우디 생산량 증가 전망과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1 달러 상승한 51.63 달러, 브렌트유는 1.68 달러 오른 60.48 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유는 1.95 달러 하락한 59.13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사이버 먼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에 따른 소매업 실적 호조와 기술주 저가 매수세 유입, 브렉시트와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상승마감하며 원유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골드만삭스는 G20 정상회담에서 무역 갈등 해소 논의와 OPEC 생산 정책 불확실성 완화(러시아, 사우디 참여해 감산 논의 전망)등이 계기가 돼 석유 등 원자재 가격 반등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원자재 가격이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돼 있어 향후 몇 개월간 약 17% 상승할 잠재력이 있으며 2019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0 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반면 11월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약 50만b/d 증가한 1110∼1130만b/d로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7% 상승한 97.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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