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독일의 에너지의 재생가능한 자원에 중점을 둔 에너지 정책 변화인 ‘에너지 전환(Energiewende)’은 국가의 송전 그리드에 대한 중대한 도전과제를 제시한다.
특히 독일의 송전 시스템 운영업체(TSOs)들은 엄청난 양의 재생에너지를 북에서 남쪽의 수요 센터로 장거리 송전해야 하며, 현재 세계 최장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들을 건설 중에 있다.
넥상스는 독일 송전 시스템 운영업체(TSOs)들을 위해 525kV에서 작동가능한 HVDC 케이블 시스템의 표준을 취득, 이전의 산업 표준 케이블보다 더욱 많은 전력을 송전할 수 있도록 주요 전압을 상승시켜 이러한 도전과제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HVDC 기술은 기존의 교류(AC)케이블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보다 개선된 전력 수송 용량과 적은 손실, 저감된 케이블 발자국 덕분에 대용량의 전력을 장거리로 송전하는데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독일의 송전 시스템 운영업체 네 곳(50헤르츠, 앰프리온, 테넷, 트랜스넷BW)은 산업 표준인 320kV HVDC 해저 육상 케이블 보다 더욱 증강된 전력 용량을 찾고 있었다.
넥상스는 트리플 압출 가교폴리에틸렌 절연 설계를 바탕으로 2GW 정격 용량으로 525kV에서 작동가능한 획기적인 HVDC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웨덴에 있는 타사의 시험 설비 STRI에서 주위 온도가 겨울에는 -20°C, 여름에는 +31°C인 실제 야외 설치 환경에서 진행됐던 1년간의 시험 프로그램을 통해 넥상스의 HVDC 케이블 시스템은 안정성과 성능을 성공적으로 증명했다.
525kV 설치에 따라 송전 시스템 운영업체들은 동일 횡단면의 케이블로 더욱 많은 용량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게 된다. 몇몇 프로젝트에서는 추가 회로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져, 케이블 인프라 및 토목 공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설치 발자국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넥상스 독일 송전 시스템 운영업체(TSOs) 담당 전략 고객 매니저 요하네스 로스필드는 “독일 송전 시스템 운영업체들과 525kV HVDC 케이블 시스템 자격을 취득한 것은 넥상스에 있어 기술적으로나 상업적 수준에 있어서도 중요한 발전을 이룬 일입니다.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설치에 있어 지역적 지원을 받으면서 전체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넥상스의 역량이 이번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던 핵심적인 요인이었던 만큼, 이는 또한 HVDC 케이블 시스템의 전체 시스템 제공업체로써의 넥상스의 장점을 잘 보여줍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