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20년 이상 노후 열수송관 686km”
“지역난방공사 20년 이상 노후 열수송관 686km”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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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 의원 “20년 이상 전체 32%… 관리 체계 개선 필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발생한 지역난방공사 온수 배관 파열 사고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발생한 지역난방공사 온수 배관 파열 사고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 4일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이 파열돼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난방공사가 관리 중인 열수송관 중 686㎞(전체 32%)가 수명이 20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열수송관 현황'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열수송관 총 2164㎞(2열) 중 32%인 686㎞가 20년 이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10년 미만이 37%(797㎞), 10∼15년 16%(359㎞), 15∼20년 15%(322㎞)였다.

지역난방공사는 노후 열수송관 교체 및 유지보수를 위해 지난 2013년∼2017년까지 총 832억원을 집행했으나 같은 기간 총 8건의 열수송관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7건은 20년 이상 된 수송관의 부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6년 6월 15일에는 4일 사고가 발생한 지역 인근인 고양시 백석동 현대밀라트 옆 도로에서 장기사용(22년)한 850㎜ 열수송관이 부식돼 열공급이 중단된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의 안전이 의심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009∼2012년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열수송관 기대수명 연구결과를 근거로 열수송관의 기대수명을 공급관 40년, 회수관 50년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20년이 지난 수송관에서 지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장기사용 열수송관 건전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곽 의원은 “매년 150억원 이상이 열수송관 유지보수와 교체에 투입되고 있지만 20년 이상 된 배관에서 지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관리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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