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신규 태양광 수요 ‘112GW’
내년 세계 신규 태양광 수요 ‘112GW’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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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인도 등 수요 증대… 중국, 거대 내수시장·인수합병으로 원가경쟁력 확보
고품질 제품 개발로 한국 기업 경쟁력 약화 위기… 기술 개발· 시장 다변화 필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19년도 신규 태양광 발전 용량 수요가 112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중국 정부의 태양광 지원 축소 영향으로 태양광 수요가 감소하고 공급체인 전 분야 설비 가격이 30% 하락하면서 태양광 시장의 침체를 야기했다.

하지만 중국의 향후 정책 발표로 인한 중국 내수시장의 회복 기대와 세계 16개국에서 1GW이상의 수요 증대로 올해 88GW에서 내년에는 112GW의 태양광이 새로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지난 11월 ‘전력부문 13.5계획 중기 평가 및 조정 추진에 대한 통지’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치를 조정했다.

특히 중국의 세계 태양광 시장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8%인 점유율은 내년에도 거의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반면 EU회원국의 시장 점유율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태양광 시장은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국 내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인수합병 확대와 설비 증설로 소규모 및 해외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점차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결정 웨이퍼 분야는 업체 별 단가가 비슷해 인수합병 속도가 느려 하반기 시장 회복 시 해당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저효율 모듈을 시장에서 퇴출하는 ‘탑 러너’ 정책을 실시해 자국산 제품의 효율을 급속히 개선하고 있다. 단결정 PERC 모듈의 효율 향상과 설비 증설로 시장점유율 증가 예상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는 중국 춘절, 탑 러너 프로그램 및 인도, 일본, 호주의 낮은 수요 등 신규 설치가 적을 예상되나 하반기에 태양광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4분기에 적어도 64GW의 수요가 늘어 실리콘 및 단결정 웨이퍼 제품 등의 원활한 공급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거대 내수시장 및 인수합병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위기가 올 수 있다”며 “기술 개발 등으로 제품 경쟁력을 회복하고 중동·동남아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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