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더딘 감산 이행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1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주요 유전의 수출 불가항력 선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러시아의 더딘 감산 이행과 미 달러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5 달러 상승한 51.65 달러, 브렌트유는 0.23 달러 오른 60.20 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는 1.85 달러 하락한 58.37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아 국영 NOC사에 따르면 지역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리비아 El Sharara 및 El Feel 등 주요 유전이 수출 불가항력 상황이 됐다. NOC사는 현재 유전 복구 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무장단체와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가 지난 7일 OPEC+회의에서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약 22만 b/d 감산에 합의했지만 기술적인 문제와 날씨(낮은 기온 등)의 영향으로 2019년 1월 실제 감산량이 5∼6만 b/d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4% 상승한 97.46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