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선도 스마트 산단 10개 조성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선도 스마트 산단 10개 조성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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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산업부 등 9개 관계부처 합동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발표
일자리 6만 6000개 창출. 매출 18조 증가, 산재 30%감소. 근로시간 단축 기대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는 문재인 대통령,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중소기업, 대기업, 협·단체 대표, 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공장추진단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는 문재인 대통령,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중소기업, 대기업, 협·단체 대표, 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공장추진단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 제조 강국 실현을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 구축과 선도 스마트 산단 10개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정부는 질좋은 제조 일자리 확보를 통한 산업 재해 30% 감소와 함께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 10만명 양성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일자리 6만 6000개를 창출 및 매출 18조원 증가, 산재 감소,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확산 등을 기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등 9개 부처는 13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기부·산업부·과기부장관, 경남도지사, 중소기업 및 대기업 관계자, 협․단체 대표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비전은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중소기업 제조강국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의 추진방향은 공장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 공장경쟁력을 확보, 산단혁신을 통해 제조혁신 거점을 구축, 일터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 일터 문화 조성, 혁신기반 조성을 통해 민간․지역 중심의 상시혁신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 중소기업의 50%인 3만개 스마트화 달성을 목표로 2022년까지 기존 2만개에서 3만개로 확대한다. 아울러 2020년 노동시간 단축 시행기업, 뿌리산업 등 현장애로 또는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큰 전략업종을 우선지원하게 된다.

지원은 스마트공장 설비 투자자금 2조원(산은 1조, 기은 0.5조, 중진공 0.5조) 및 스마트공장 구축·공급기업 전용 3000억원 펀드를 조성한다.

특히 정부·지자체가 연결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지원 모델을 신설(정부 : 지자체 : 중소기업 = 4 : 2 : 4)한다.

대기업을 통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도 강화한다. 대기업 퇴직 우수 기술전문가(스마트 마이스터) 100명을 내년 중소기업에 파견해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기술지원·사후관리·노하우 전수 등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이 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 대기업에 대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시 우대하는 등 성과지원(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육성을 위해 내년 전국 단위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이 가능한 빅데이터 센터·플랫폼을 구축한다.

중기부 연구개발(R&D)자금 20%를 공급 기업에 지원하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 스마트공장 쇼케이스도 구축한다.

스마트공장 운영인력 양성규모도 확대 5만명에서 10만명으로 확대하고 직업계고 교육과정 개편, 전문학사 과정의 스마트공장 계약학과 내년 4개 설치, 산학융합지구 대학에 스마트랩 2개 구축 등도 추진한다.

산업단지를 스마트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산단’선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 산단 성공 모델을 조기 창출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스마트산단 기획단’을 구성하고, 2022년까지 10개 스마트산단을 조성한다. 내년에는 우선 국가산업단지 2곳을 선도 산단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산단 내 공장間, 산‧학‧연間 데이터‧자원을 연결·공유·활용할 수 있는 산단型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또한 고용 부담 완화를 위해 기숙사 임대료 지원, 임대형 행복주택 건립도 추진하는 한편 산단 내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스마트창업센터를 구축해 저렴한 입주공간과 오픈 랩,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신산업 중심의 창업 촉진, 신제품 개발‧사업화의 걸림돌 제거를 위해 산단 입주업종을 대폭 확대하는 네거티브존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태양광, ES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에너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2020년부터 통합 에너지 거래 플랫폼 구축·확산을 추진한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산업재해 30% 감소를 목표로 안전한 일터 환경 조성도 추진된다.

특히 고위험 업종에 협동로봇 지원사업을 내년 신설하고, 스마트공장 지원대상에 노동자 위험경감 목적 시설·장비를 추가한다. 또한 소공인에게 안전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조성도 추진한다.

노동자가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스마트 공장을 목표로 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을 네년 5개사에 도입한다.

노사 파트너십 활동(노사협의체 운영, 워크숍 등) 및 전문컨설팅(임금체계, 근무형태 개선 등) 등 협력 인프라 강화하는 한편 지역별 경제계, 노동계, 대학 등이 참여하는 제조혁신 협의체를 구성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확산하는 ‘제조혁신 운동’도 추진한다.

지역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및 사후관리를 전담할 ‘제조혁신센터’도 내년 1개 시범 구축하고 2020년 이수 전국에 확산한다.

또한 관계부처(중기부·산업부·과기부 등)와 민간이 함께 참여해 정책 통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제조혁신 추진체계(가칭)’ 구축도 추진한다.

정부는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통해 일자리 6만 6000개 창출을 통한 매출 18조원 증가를 기대했다.

또한 단순 노무인력이 고급 지식인력으로 전환되고, 산재 감소,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확산 등을 통해 청년이 좋아하는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불량률은 낮아지며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면서 나타난 민간중심의 스마트공장 구축 생태계 조성, 지역주도 보급체계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 전반을 혁신해야한다.”면서 “우리는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스마트공장 경험을 가진 대기업, 실력있는 중소기업, 수준 높은 인재를 모두 가진 국가로서, 스마트 제조혁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장관은 또 “이번 스마트 제조혁신을 시작으로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스마트 산단, 스마트 시티, 스마트 그리드 등을 추진하여 대한민국이 스마트 경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동안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해 개별 공장 중심으로 만들어온 생산성 향상, 데이터 축적의 성과를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화 전략이 필요한 시기” 라면서 “동종 기업, 학교, 연구소가 집적돼 다수의 협업 경험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산업단지를 통해 제조혁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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