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수용도 역시 ‘태양광’ 1위… 응답자 60% “태양광발전 비용 하락할 것”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현재보다 비중을 늘려야 하는 에너지로 ‘국민의 67.9%’가 태양광을 선택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국민인식 조사(1차)’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보다 비중을 늘려야 하는 에너지로 67.9%가 태양광을 선택했다. 응답자들은 태양광(67.9%), 바이오(66.6%), 풍력(61.1%), LNG(38.5%), 원전(25.0%), 석탄(4.9%) 순으로 응답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이에 대해 “응답자의 이념 경향에 따라 에너지 선호도에 차이가 있기는 하나 모든 이념 계층에서 태양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을 선택한 응답자의 이념 분포는 진보 80.2%, 중도 65.7%, 보수 54.6%로 나타났다.
에너지별 거주도 수용도 조사에서도 태양광발전이 모든 에너지 가운데 거주지 수용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 주변에 수용할 수 있는 발전시설로 태양광이면 찬성 71%, 바이오 65.2%, 풍력 63.5%, LNG 38.8%, 원전 22.6%, 석탄 7.4%로 집계됐다.
태양광발전의 효용성 인식과 관련 응답자의 60%가 태양광발전 비용 하락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태양광발전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환경 인식과 관련해서도 응답자 4명 중 3명이 태양광의 환경영향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 중 75.3%가 태양광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태양광발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이해도에서는 태양광 패널의 중금속과 발암물질 함유에 대해 모르겠다는 응답이 60.2%, 사실이다는 답변이 21.1%, 사실이 아니다는 응답이 18.8%로 나타났다. 태양광 패널의 전자파 유해성 여부 역시 모르겠다는 답변이 53.9%, 유해하다 19.6%, 유해하지 않다 26.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