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 설계 AIP 획득
국내 최초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 설계 AIP 획득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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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LNG 벙커링 기술개발 사업 첫 결실…한국선급 기본승인(AIP)
500㎥급 LNG 벙커링 바지선 예상 모형도
500㎥급 LNG 벙커링 바지선 예상 모형도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국내 최초로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 설계가 한국 선급의 기본승인을 획득하는 등 해양수산부의 LNG 벙커링 기술개발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공급을 위한 500㎥급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 설계가 최근 한국선급으로부터 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LNG 벙커링 바지(Barge) 시스템은 바지선 형태(동력장치가 없이 다른 선박에 의해 이동되는 형태)로 선박에 LNG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장비다. 바지 제원은 LNG READY선 (LNG추진선박은 아니지만 LNG추진선박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놓은 선박)의 길이 48.5m, 폭 12.5m, 높이 4.5m규모다.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해당 선박과 기술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는 절차이다. 이번 기본승인을 통해 500㎥급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설계의 안전성을 인정받고 건조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기본승인을 받은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연안선박 맞춤형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연안 LNG 벙커링 수요 증가에 맞추어 해상 LNG 벙커링 설비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으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트랜스가스솔루션, 포스코 등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은 2021년 상반기까지 건조되어 실증 및 시운전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022년부터 국내 연안에서 운항하는 LNG 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LNG추진선박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용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LNG 벙커링 산업은 해운‧조선‧항만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우리나라가 LNG 벙커링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LNG 벙커링 산업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선박연료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규제를 강화하고, 중국 연안 전 지역의 황산화물 배출기준이 강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LNG는 기존 선박 연료(벙커C유) 대비 미세먼지를 90%, 황산화물(SOx)을 100% 저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2014년 68척에서 2015년 101척, 2016년 186척, 2017년 228척, 2018년 280척 등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LNG추진선박 도입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LNG 벙커링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2018년부터 ‘LNG 벙커링 핵심기술 개발 및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LNG 벙커링 핵심기술 개발 및 체계 구축사업은 국내 선박에 최적화된 벙커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자재 산업 기반 및 벙커링 타입별 운영 체계 조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기간은 2018∼2022년까지 국비 270억원, 지자체 100억원, 민간 86억원 등 총 456억원이 투입된다. 내역사업별로는 연안선박 맞춤형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91억원을 투입해 KRISO 등이 Barge-To-Ship LNG벙커링 최적 운영항 선정 및 Barge-To-Ship 설계‧실증을 진행 중이다.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체계 구축을 위해 총 300억원을 투입, KOMERI 등이 핵심 기자재 10종 국산화 개발 지원 및 LNG 벙커링 시험평가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LNG 벙커링 운영기술 개발을 위해 65억원을 투입, LNG 벙커링 방식별 시스템 설계 및 위해도 분석 및 운영기술 절차서 개발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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