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집단에너지 업계가 올해 집단에너지 분산편익에 대한 합리적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선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협회장 조효제 GS파워 사장)는 지난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로즈룸에서 제16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 중점 실행과제로 ▲시장 제도 개선 ▲시장 활성화 기반 구축 ▲대외협력 강화를 공표했다.
특히 집단에너지의 분산편익 인정에 대한 합리적 제도 개선을 바탕으로 사업자 경영 개선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효제 집단에너지협회장은 “대정부 소통으로 분산형 전원의 편익에 걸맞는 실질적 제도개선을 촉진하고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 활성화 기반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협회장은 지난해 세제 개편 문제부터 최근에 이슈화된 개별 원료비와 열수송관 안전관리까지, 그리고 답보상태인 전력시장 보상 현실화 문제까지 열거하며 집단에너지산업이 처한 현안들을 협력해 해결해 나갈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집단에너지는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저감 등 사회적 가치가 분명히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독일 등 유럽 국가들에 비해 집단에너지에 대한 지원제도가 여전히 미흡하다”며 아쉬움을 내비췄다.
정기총회에 이어 진행된 CEO 간담회에서 이경훈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수요관리과장은 “집단에너지산업의 우수성이 국민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안정적 지역난방 공급과 시설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