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신산업 협력… 수소경제분야 강화 제안
한-프랑스, 신산업 협력… 수소경제분야 강화 제안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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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기술협력 성과 가시화… 교역과 투자, 균형있는 확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우리나라와 프랑스 간 자율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프랑스에 수소차 등 수소경제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프랑스 경제재정부(장관 브루노 르메흐)와 함께 19일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제5차 한-불 신산업 협력 포럼'과 '제17차 한-불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한-프랑스간 회동은 지난해 10월 파리에서 개최한 문재인 대통령과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은 그동안 양국 기업간 공동기술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르노-한양대 등) 등에서 신제품 개발, 사업화 성공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창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양국간 신기술 협력을 강화하여 4차 산업혁명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고, 교역과 투자의 균형 있는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양국이 제조기업 디지털화를 통한 제조혁신과 신산업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체계(패러다임)을 같이 선점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특히 프랑스 경제재정부 무니르 마주비 국무장관을 면담하고, 신산업 분야 양국간 교역·투자협력 확대와 수소차 보급 확산을 포함한 수소경제 시대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어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 오전 정책․협력 세션에서는 양국의 산업정책과 기술협력 정책을 소개하고, 양국의 공동연구개발(R&D)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기업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되며 르노, 탈레스 등 주요 혁신 대기업과 바이오시스 루마프스(BIOXIS LUMAPPS), 아시앙스(ASIANCE) 등 기술 중심 스타트업 등 총 11개 프랑스 기업과 68개의 한국 기업이 기술협력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아이디어 피칭’과, 기업간 1:1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기술협력 상담회를 진행했다.

신산업 포럼은 양국간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산업기술정책 공유와 공동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해 2014년 시작된 이우 이번까지 5회 개최됐으며, 양국 정부는 그간 자율차, 디지털 헬스케어,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융합 등 6대 분야 총 13개 과제에 약 295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르노-한양대의 ‘보급형 센서 기반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은 성공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조만간 르노 전기차에 적용하여 양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주)뮤텍코리아는 2018년부터 프랑스 앰플리튜드 시스템(Amplitude System)과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최적 가공을 위한 미세가공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제품 매출(30%증)과 신규채용(20%증)이 크게 증가했다.

향후 포럼를 통해 발굴된 양국간 기술협력 아이디어는 2019년도 한-불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사업에 응모 가능하며, 양국은 올해 3~5개의 우수 연구개발(R&D)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총 3년간 최대 3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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