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정동락)이 윤리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부패요인 제거를 위한 제도의 시행에 들어간다.

한수원은 최근 전사적인 부패방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우리부서 다이너마이트 및 부패방지 길라잡이’를 최우수작으로 선정, 시행키로 했다.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철언) 홍보부 김관열부장이 제안한 이 제도는 일상 직무수행시 발생되는 부패는 직원 개인의 부정과 파멸의 문제를 넘어 조직 전체를 파괴하는 다이너마이트로 간주, 조직 내에서 반듯이 제거해 건전한 기업문화를 정착해야 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앞으로 조직내 각 부서별 부패요인을 10개씩 선정하고 이의 방지대책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제도시행에 따라 한수원은 3000여개의 부패요인을 제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의 제안자인 김관열 부장은 “조직내 부패요인과 해결방안은 조직내의 개인과 그 개인이 속한 부서에서 가장 잘 알고 있다”며 “한수원의 부패척결은 직원 모두의 자발적 참여와 강한 의지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혁 기자 free@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