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구리광산 ‘꼬브레 파나마’ 생산 개시
세계 최대 구리광산 ‘꼬브레 파나마’ 생산 개시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2.19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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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생산 돌입… 연간 최대 35만톤 구리(정광 기준 125만톤) 35년 이상 생산
한국광물자원공사, 지분 10% 보유 ‘관심’… 파나마 최대 규모 민자사업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꼬브레 파나마 광산’이 생산을 개시했다.

2월 중순 시험생산에 들어간 ‘꼬브레 파나마 광산’은 생산이 안정화되면 구리 금속 기준 연간 최대 35만톤(정광 기준 약 125만톤)을 35년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험생산은 플랜트 각 공정이 원활히 가동돼 목표물인 동정광과 몰리브덴 정광이 생산될 수 있는지 시험 운영하는 것으로 운영사는 약 1년 이내 상업생산까지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꼬브레 파나마의 운영사인 퍼스트 퀀텀사는 연내 시험 생산 성공에 중점을 두고 연말까지 금속 기준 15만톤(정광 환산 시 약 55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꼬브레 파나마는 파나마 내 최대 규모 민자사업으로 인력 1만여명이 투입되고 향후 약 3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파나마 정부의 관심 사업이다.

꼬브레 파나마는 총 63억 달러의 투자비가 투입된 생산량 기준 세계 10위권 규모의 대형 구리 광산이다. 2012년 착공 이래 약 8년 만에 선광시설 및 부속 인프라 설비 건설을 완공했다. 전통적 개발 형태인 노천채광-부유선광 공법 적용해 동 및 금, 은, 몰리브덴 부산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광물공사와 LS니꼬동제련은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2년 꼬브레 파나마 지분 20%를 취득했으나 2017년 LS니꼬동제련이 운영사 퍼스트 퀀텀사에 지분 10%를 매각함에 따라 현재 지분 구도는 광물공사 10%, 퍼스트퀀텀사 90%다

지난해 3월 광물공사는 캐나다 업체인 프랑코 네바다와 지분 10%에 대한 금·은 선매도 계약체결을 통해 2000억원(1억7800만 달러)을 조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8일 파나마 콜론주 도노소시 꼬브레 파나마 광산 현장에서 구리 광석의 첫 플랜트 급광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기념식에는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을 비롯해 파나마 내 인사들이 참석했다. 급광이란 꼬브레 파나마와 같이 동 정광을 최종 생산물로 하는 광산에서 파분쇄 및 부유선광 플랜트에 구리 광석을 투입하는 것을 말한다.

운영사인 퍼스트 퀀텀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 상장사로 지난 1983년 광산엔지니어링 회사로 설립 후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수한 광산의 생산 성공으로 세계 10위권 광산회사로 급부상했다. 주력 생산광종은 구리이며 잠비아, 스페인, 핀란드, 터키에서 광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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