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2018년 전기공사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건설 성장률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2018년도 전기공사 총 실적액이 29조3000억원으로 '가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7조6000억원) 대비 6.1%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발표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기공사협회는 3월4일까지 실적보완을 받고, 실적검토작업을 거쳐 7월11일부터 25일까지 2019시공능력평가 예비공시를 한 후 7월31일 2018실적액 및 시공능력평가액을 공시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도 전기공사실적 신고시부터 시행된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연계시스템(실적 고도화시스템)을 비롯, 2018년도 전기공사실적신고부터는 조달청 및 한국전력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존 페이퍼로 제출했던 실적증명서를 전자로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전기공사업체의 편의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조달청 및 한전에서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직접 수신받아 실적증명서의 위·변조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거짓실적신고를 사전에 방지함과 더불어 실적 검토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
협회는 이와 함께 지속적인 홍보 및 협의를 통해 조달청 및 한전과 시행하는 전자제출 시스템을 타기관까지 확대함과 동시에 실적증명서 온라인발급 인증기관을 기존 89개사에서 108개사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은행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8년 건설 성장률은 -4%로 상당히 부진한 수치로 나왔고, 2019년에도 건설 성장률이 -3.2%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전기공사업체들의 사업 및 경영체질 개선이 근본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