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염일방일 자세 당부…지역 경제주체간 양보 중요・정부 적극 지원’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8일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관련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전국적 확산방안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기 위한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실·국장 및 관계자, 산업·노동분야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혁신기관을 대상으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새로운 일자리 모델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만이 아닌 전자, 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서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특정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선도사례로서 ‘광주형 일자리’를 소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모델 발굴을 밀착지원하기 위한 ‘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사업’도 안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의 필요성에 대한 참석자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광주시, 전문가 등의 발제 및 토론도 이뤄졌다.
발제에는 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 광주시 박병규 일자리정책특보, 산업부 김권성 지역경제진흥과장, 노사발전재단 김태균 부장이 나섰다. 토론에는 호서대 김학수 교수를 좌장으로 노사발전재단 이호창 본부장, 산업연구원 이항구박사, 광주시 박병규 일자리정책특보, 산업부 김권성 지역경제진흥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는 투자·고용 부진의 원인을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 잠재성장률의 둔화 등으로 보고,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통해 투자·고용의 “신(新)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윤모 장관은 개회사에서 “지역 노․사․민․정이 염일방일(큰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작은 것을 놓아야 한다)의 자세로 마음을 열고 서로 양보할 때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창출되고 성공할 수 있다”며, “지역의 주체적인 노력으로 상생형 일자리 창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경우, 정부도 이를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