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과 에너지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내 에너지기술의 아세안 전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이 구축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5일 에기평 사옥에서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스마트그리드(분산발전,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 스마트미터 등) ▲태양에너지(해상태양광, 건물일체형태양광 등) ▲에너지 보안 및 사물인터넷 연계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싱가포르는 제한적인 국토환경에서 효과적인 재생에너지 이용을 위해 부유식 해상 태양광,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을 활발히 추진 중으로 우리가 가진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 기술과 연계한다면 양국의 전력 수급 안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이어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싱가포르와의 공동연구 등 기술교류를 활성화해 국내 에너지기술의 아세안 전력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1인당 전력 소비량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으면서도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는 국가로 제한적인 국토 공간 활용을 위한 태양광 기술과 전력망 안정을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력시장 자유화로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산업 관련 기업의 아세안 지역 진출을 위한 실증 플랫폼으로 활용이 적합한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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