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열발전과 지열에너지 사업은 전혀 달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포항 지열발전이 2003년부터 시작됐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모 언론의 “지열발전소 싸고 ‘MB정부 탓’ ‘현정권 음모’ 공방 가열‘제하의 기사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이날 기사에서는 포항 지열발전은 2003년부터 추진됐다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03년 지열부 부존량을 확인하는 경제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포항 지열발전 사업은 과제명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로 2010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과제 기획부터 공고, 사업자 선정, 사업 착수 등 모든 과정이 2010년부터 추진됐다”며 “2003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수행한 연구는 주택, 건물 등에 난방, 온수 등으로 ‘열’ 에너지를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열에너지는 2018년 기준 주택 1만4623개소, 건물 2312개소 등에 활용중이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추진한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은 ‘전기’ 생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도된 지열발전 실증사업으로 전혀 다른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산업부는 따라서 지열발전이 2003년부터 추진됐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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