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회장, 세제 지원 등제도 마련..소비자 선택폭 넓힐수 있어야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수송용 LPG연료 사용제한 폐지에 따른 LPG 일반판매 개시가 확정・공고되면서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이 LPG 자동차 일반인 1호 구매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26일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이날 르노삼성자동차 수서대리점에서 첫 일반인 LPG차량 고객인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에게 SM6 LPG 차량을 인도했다.
김상범 회장은 차량을 인도받는 자리에서 "전기차와 수소차가 나오기 전까지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LPG자동차를 앞으로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때까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유럽처럼 다양한 세제지원이나 인센티브 등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을 넓힐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르노삼성차 처럼 완성차 업계에서 다양하고 좋은차를 많이 제작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면서 “충전소 같은 경우 많은 분들이 LPG 충전소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차량 숫자 대비하면 휘발유차보다 두배 가량 충전소가 많아 절대 모자라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이어 “지방을 가더라도 고속도로나 국도나 어디에든 필요한 곳에 충전소가 있다”면서 “LPG산업협회 충전소를 대표해 많은 소비자들이 충전소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이 자리를 빌어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김태준 상무는 “규제 완화로 LPG 차량 시장이 일반고객들로까지 확대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LPG 차량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르노삼성자동차만의 ‘도넛 탱크’ 기술이 장착된 LPG 모델로 편의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차별화된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LPe 및 SM7 LPe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운팅 관련 기술특허 및 상표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 탑재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는 점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도넛 탱크’로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도넛 탱크를 탑재한 QM6 LPG 모델도 개발 중이다. QM6 LPG 모델은 LPG 차량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경제적인 SUV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