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력자립도 1.8% 전기 다소비 도시
서울시 전력자립도 1.8% 전기 다소비 도시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3.27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물부문 전력소비 87.5% 소비 전력 대부분 외부 지역 의존
‘18년 서울시 전체 전력소비량 4만7810GWh 전년비 3.3%증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서울시는 건물부문에서 전력소비의 87.5%를 소비하고, 2017년 기준 전력자립도는 1.8%로, 전력 대부분을 외부 지역에 의존하는 전기 다소비 도시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2018년 서울시 전체 전력소비량(4만7810GWh)은 '역대 최악 폭염'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 박태윤)는 27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대형 빌딩이 밀집한 강남구(4669GWh, 9.8%)가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전력소비량이 가장 적은 도봉구(912GWh, 1.9%)보다 5배 전기를 더 썼다.

다음으로 상업용 빌딩과 업무시설이 많은 서초구(3341GWh, 7.0%), 송파구(2820GWh, 5.9%), 영등포구(2691GWh, 5.6%), 강서구(2518GWh, 5.3%), 중구(2517GWh, 5.3%) 등도 전기 다소비 지역으로 손꼽혔다.

2017년보다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자치구 중 강서구가 14.2%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성동구 8.3%, 양천구 6.3%, 송파구 5.15, 은평구 4.6% 순이다.

서초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4565만8천kWh(전년 대비 1.3%)가 감소했지만, 자치구 가정용 고객호수, 가구수 평균 전력사용량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서초구는 가정(주택용)에서 고객호수당 682KWh 전력을 사용하는 반면에 관악구는 253KWh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서초구는 관악구보다 고객호수당 2.7배의 전력을 더 사용하는 것이다. 고객호수당 전기요금은 서초구가 8만7천308원을 사용하는 반면 관악구는 2만5천99원을 지불하고 있다.

서초구는 관악구보다 고객호수당 3.5배의 전기요금을 더 지불하고 있다. 서울시 고객호수당 평균 사용량은 421kWh이고, 전기요금은 4만6천482원이다.

서초구는 가정(주택용)에서 가구당 4,114KWh 전력을 사용하는 반면에 관악구는 2,578KWh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서초구는 관악구보다 가구당 1.6배의 전력을 더 사용하는 것이다.

가구당 전기요금은 서초구가 52만6천585원을 지급하는 반면에 관악구는 25만5천833원을 지불하고 있다. 서초구는 관악구보다 가구당 2.1배의 전기요금을 더 지불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3,306kWh이고, 전기요금은 36만5천150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가정용 평균판매 단가(원/KWh)는 128원이고, 관악구 가정용 평균판매 단가(원/KWh)는 99.2원이다.

일반적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면 누진구간을 넘긴 곳도 많아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간다. 평균 판매단가가 낮게 나타난 것은 가구당 전기 사용량이 누진제 적용 직전의 가구가 상당수를 차지해 누진세가 적용된 가구가 그만큼 적었다는 의미이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서울시는 자치구별 전기사용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기사용 절감 정책 및 에너지정의 측면에서도 전력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부에서 생산된 전력 소비로 생활의 편리함을 얻지만, 전력 생산의 위험 부담에서는 벗어나 안전하게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예컨대 핵발전소의 방사능 위험과 최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아울러 원거리 송전에 따른 송전탑의 위험에서도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또 2018년도 우리나라 전력소비 특징은 수출위주 제조업 중심의 산업부문에서 55.7%를 사용하고, 건물(일반, 주택, 교육부문 합계)에서는 37.7%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특별시는 전력소비를 건물(일반, 주택, 교육용 합계)부문에서 87.5% 사용하고, 산업부문에서는 10.8%를 사용한다. 특히 상업(일반용)부문에서 54.3%를 사용하는 전형적인 전력소비 도시이다.

지난해 최대 111년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더위가 덮친 '역대 최악 폭염'으로, 서울특별시는 주로 건 물부문인 가정(주택용)에서 4.9%, 교육용 3.9%, 상업(일반용)에서 2.8% 증가했고, 산업용은 1.8% 증가에 그친 반면 가로등은 3.9% 감소했다.

서울시 구별 전력사용량 비중은 강남구(4669GWh) 9.8%, 서초구(3341GWh) 7.0%, 송파구(2820GWh) 5.9%, 영등포구(2691GWh) 5.6%, 강서구(2518GWh) 5.3%, 중구(2517GWh) 5.3% 순이다. 송파구는 서울시에서 인구(673,507명) 비율이 6.7%로, 가장 많은 주민이 거주하지만 전력사용량 순위는 25개 자치구 중 3위이다.

반면 중구는 서울시에서 인구(135,633명) 비율이 1.3%로 가장 낮지만, 전력사용량은 5.3%로 25개 자치구 중 6위이다. 특히 상업용 빌딩과 업무시설이 많은 중구는 상업(일반용)부문에서 압도적으로 전력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전체 전력사용량 중에서 상업(일반용)부문에서 77.2%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전력사용량 후순위는 도봉구(912GWh) 1.9%, 강북구(945GWh) 2.0%, 중랑구(1136GWh) 2.4% 순이다.

서울시에서 가장 전력사용량이 높은 강남구는 46억6855만2000KWh을 사용하고, 91억236만2000KWh를 사용하는 도봉구보다 5배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7년보다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자치구 중 강서구가 14.2%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성동구 8.3%, 양천구 6.3%, 송파구 5.15, 은평구 4.6% 순이다. 서초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1.3%가 감소하였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서초구가 재건축 정비사업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그린캠퍼스협의회는 분석했다.

또한 서울시 구별 가정(주택용) 전력사용량 순위는 송파구, 강남구, 강서구, 서초구, 노원구, 관악구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고객호수당 전력사용량은 순위는 서초구, 노원구, 강남구, 성동구, 양천구, 송파구 순이다. 후순위는 관악구, 강북구, 광진구 순이다. 서초구는 가정(주택용)에서 고객호수당 682KWh 전력을 사용하는 반면에 관악구는 253KWh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서초구는 관악구보다 고객호수당 2.7배의 전력을 더 사용하는 것이다.

고객호수당 전기요금은 서초구가 8만7308원을 사용하는 반면에 관악구는 2만599원을 지불하고 있다. 서초구는 관악구보다 고객호수당 3.5배의 전기요금을 더 지불하고 있다. 서울시 고객호수당 평균 사용량은 421kWh이고, 전기요금은 4만6천482원이다.

자치구 가구별 전력사용량은 서초구, 강남구, 용산구, 종로구, 양천구, 영등포구 순이다. 후순위는 관악구, 강북구, 중량구, 금천구 순이다. 서초구는 가정(주택용)에서 가구당 4,114KWh 전력을 사용하는 반면에 관악구는 2,578KWh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서초구는 관악구보다 가구당 1.6배의 전력을 더 사용하는 것이다. 가구당 전기요금은 서초구가 52만6585원을 지급하는 반면 관악구는 25만5833원을 지불하고 있다. 서초구는 관악구보다 가구당 2.1배의 전기요금을 더 지불하고 있다. 서울시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3306kWh이고, 전기요금은 36만5150원이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서울특별시가 에너지정의 차원에서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한 건물효율화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린캠퍼스협의회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학의 기후변화 적응 및 녹색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통계 및 대학정보공시제도에 기본적인 대학의 환경관련 정보를 수집해 공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학 스스로 환경관련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로써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공립대학, 에너지목표관리대학 및 배출권할당대상대학이 대상인 환경정보공개제도를 모든 사립대학에 확대해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