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산업의 미래 키워드(Key-word), '전환과 융합'
원자력 산업의 미래 키워드(Key-word), '전환과 융합'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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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미래포럼' 첫 회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산업구조 전환 유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정부가 국내 원자력 산업의 미래 키워드(Key-word)로 '전환과 융합'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서울 서초동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원자력 미래포럼’ 첫 회의를 개최, ‘에너지전환 시대의 원자력의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전환’이라는 환경변화에 따라 산·학·연·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재 원자력 산업은 원전 해체 및 방폐물 관리 등 후행주기 산업, 우주·극지·해양·환경 등 융합기술, 방사선의료·바이오, 핵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방사선 의약품은 2014년 4.9조원에서 2019년 7.1조원(연평균 8%), 핵의학영상장비는 2013년 2.3조원에서 2020년 2.4조원(연평균 3.3%), 방사선 계측기는 2014년 9.8조원에서 2018년 11.8조원(연평균 5.4%) 규모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원전 건설·운영 중심에서 안전, 제염·해체, 중소형 원자로 등으로 산업구조가 다변화하고 있고, 원자력 기술과 해양·우주·의료·환경·소재 등 분야의 융·복합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형 상용원전 건설·운영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원전 해체 등 후행주기 산업 기반과 다른 산업부문과의 융·복합을 통한 원자력 기술의 활용 등은 아직 미흡, 미래 원자력 산업 생태계의 구조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원자력 산업의 미래비전 제시를 통해 축적된 원자력 기술과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산업구조 전환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주요 권역별 세미나(4~6월), ‘공감 토크쇼(4.3, 코엑스)’, ‘대학생 경진대회(6.24~25, 천안)’ 등 원자력을 전공하는 대학생들과의 소통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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