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서 ‘약진’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서 ‘약진’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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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현재 10위로 급부상… LG화학4위·삼성SDI 6위 차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들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이 10위로 급부상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약 1.3GWh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65.7%)이 시장 평균을 밑돌아 순위가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삼성SDI는 약 414MWh로 정체돼 순위가 전년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약 206MWh로 3.3배 이상 급증해 사상 최초로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순위는 전년 동기 대비 두 계단 올라섰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 재규어 I-Pace, 르노 Zoe 등의 판매 급증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니로 BEV와 니로 PHEV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편 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약 4.7GWh로 전년 동월 대비 79.6% 늘었다. 업체별로 파나소닉과 CATL이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9위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월별 톱10에 진입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2월에도 중국계 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기존 메이저 업체인 CATL, BYD와 더불어 AESC와 Guoxuan, Farasis 등 중국계가 톱10에 5개사가 진입했다. 또한 일본계인 파나소닉도 건재하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계 3사가 중국계와 일본계의 공세에 대응해 활로를 적극 개척해 나가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